단리 복리, 최고 금리 복리적금은?

고금리 복리적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단리는 일정한 시기에 오로지 원금에 대해서만 약정한 이율을 적용해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발생하는 이자는 원금에 합산되지 않기 때문에 이자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리와 복리, 시간이 흘러발생하는 원리금서 차이

복리란 중복된다는 뜻의 한자어 복(復)과 이자를 의미하는 리(利)가 합쳐진 단어로서 말 그대로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뜻입니다.일정금액에 같은 금리의 단리와 복리를 적용했을 때 시간이 흘러 발생하는 원리금에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복리의 최대장점이 나옵니다. 

고금리 복리적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복리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원리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위력을 발휘합니다.

100만원을 30년 동안 연 복리 각각 4%, 8%, 12%로 투자한다고 할 때, 연 4%인 경우에는 30년 후에 약 300만원이 됩니다. 수익률이 연 4%에서 두 배인 연 8%가 되면 300만원이 1000만원이 됩니다., 다시 세 배인 연 12%가 되면 투자자산은 원금 100만원의 30배인 약 3000만 원이 됩니다.

결론을 내리면 장기투자 시에는 단 1%의 수익률 차이가 적지 않은 투자 결과의 차이를 가져 옵니다. 종종 1∼2%의 수익률 차이는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이것이 오랜 기간  누적되면 적지 않은 투자성과의 차이를 낳게 됩니다.

월저축금액 10만 워, 저축예정기간 36개월 기준, 그것도 복리기준으로 은행에서 최고의 금리를 주는 상품이 어떤 것일까요?

4월 12일 기준으로 최고 복리를 주는 상품은 하나은행의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입니다. 세전이자율은 연1.60% 연 2% 아래입니다. 그러나 일정부분 조건을 충족하면 적립방식은 자유적립식으로 연2.90%의 이자를 줍니다.  

우대조건 충족시 복리 연2.90% 이자 지급

4월 26일 기준

우대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거래하나우대(연 0.8%) : 적금만기 전전월말기준 본인명의 당행입출금통장을 통해 계약기간 1/2이상 이체된 주거래실적 1종 △주거래플러스우대(연 1.2%) : 주거래 하나우대와 동일요건의 거래실적 2종이상 경우 연1.2% △온라인.재예치우대 연 최대 0.1%입니다. 1인 1계좌만 가능하고, 급여하나월복리적금, 연금하나 월복리적금과 중복가입이 불가능합니다.

가입금액은 최저1만원~150만원 이하로 적립한도는 분기당 1만원이상 150만원(자유적립식)입니다.

별다른 조건없이 복리기준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대아상호저축은행의 정기적금입니다. 정액적립식으로 연2.30%(이하 세전이자)를 이자를 줍니다. 좋음 점은 별다른 조건이 없이도 가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라온저축은행도 자유적립식으로 연2.00%를 줍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 하나. 이러한 복리의 위력이 투자자에게는 축복이 되지만 복리로 돈을 빌리면 채무자에게는 저주가 됩니다. 복리에 의해 저축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처럼 부채의 경우도 복리에 의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 8%의 금리로 차입을 한 경우라면 약 9년 만에 갚아야 할 원리금이 두 배가 되고, 만일 연 24%의 연체금리가 적용되는 카드 대금을 계속 연체한다면 약 3년 만에 갚아야 할 대금이 두 배로 증가합니다.

게다가 사채시장에서 연 30∼40%의 고금리 자금을 사용한 경우라면 부채액은 단기간 내에 엄청난 액수로 증가합니다. . 이러한 복리의 저주를 당하지 않으려면 평소 계획적인 지출을 통해 가급적 고금리 대출이나 카드 연체를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