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제상황에 따라 대출금 상환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대출을 받은 사람은 사전에 정한 상환 기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야 합니다. 원금과 이자를 갚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대출을 받을 때 상환방법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대출상환방식 차이점 기억해야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만기일시상환’ 등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원금균등분할상환’은 원금을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균등하게 상환하고 이자는 원금 잔액에 대하여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매번 상환금액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월 상환액이 달라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원리금(이자+원금)을 모두 합산하여 매월 일정 금액을 갚아나가는 방법입니다.
이를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라고 합니다. 이 방법은 매월 상환액이 같기 때문에 자금수급 계획을수립하기가 쉽습니다.
대출기간 동안 이자만 상환하고 원금은 만기일에 일시 상환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를 ‘만기일시상환’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경제상황에 따라 대출금 상환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만기일시상환’은 비교적 소액 신용대출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원금균등분할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과 같이 만기일 전에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부담이 없이 만기일까지 돈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기일에 일시 상환해야 되는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만기일에 가계의 경제상황과 금융시장의 환경에 따라서 일시에 자금조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당국은 ‘만기일시상환’을 장려하지 않습니다.
만기일시상환보다 거치식상환이 유리
주택을 구입하고 대출을 받을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식이 ‘거치식상환’입니다. 이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과 ‘만기일시상환’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일정 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입하다가 거치기간이 끝나면 원금과 이자를 나눠서 갚는 방식을 뜻합니다.
돈을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주어지고 원금을 갚는 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경제상황에 따라 대출금 상환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이처럼 대출금 상환방식에 따라 부담하는 이자의 총액이 달라지지만, 상환방법별 이자를 스스로 산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경우 금융회사에 물어보거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탈 파인에서 이자계산기를 참고하면 예상이자를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을 처음 약속한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고 도중에 갚을 경우에 금융회사에 중도상환에 따른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 상품인지 확인해야 하고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중도상환을 통한 이자절약과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을 고려하여 중도상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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